일주일 공백

1. 병원 생활 중. 내가 아픈 건 아니고 아픈 사람 간호 중. 새벽 내내 잠 제대로 못 자고 아침에 일어나서 간단하게 편의점 김밥이나 샌드위치로 요기하고 오전 중에 집에 가서 쉬다가 점심 먹고 씻고 오후에 다시 병원 와서 간호하고 그런 생활 반복 중. 딱 일주일짼데 아픈 사람 건강이 호전되어 노트북 가져온 김에 블로그 하는 중. 여유 아닌 여유 부려보는 중. 

2. 그런고로 기적을 체험했다 할 수 있겠다. 여러모로 부족한 사람이지만 내가 가진 가장 큰 장점은 단 한 번도 존재를 의심해본 적 없다는 사실이다.

3. 팔자 좋게 덕질하는 사람들 부럽다. 나도 콘서트 가고 싶었고 슴스테랑 팬미팅 가고 싶었는데 티켓팅할 엄두도 못 냈다. 엑사세도 못 봤고 매지컬 서커스 영상도 못 봤다. 엑소고 워너원이고 요새 무슨 스케줄 뛰는 줄도 모르겠다. 사실 그런 게 다 무슨 소용인가 싶을 만큼 좋은 결과 있어서 다행이고 감사한 요즘.

4 프듀48 투표는 하지 않지만 엠넷 틀기만 하면 그것만 나와서 어쩌다 소비한 사람 되어버렸다. 저는 장원영 최예나. 예나 보면 두 가지가 생각나는데 하나는 오마이걸 아린(최예원) 좋아하는 내 취향 변하지 않았다는 거고 또 하나는 예나 선정이 딸이에요

5. 방학동안 2학기 대비 글을 좀 써야하는데 내내 계간이랑 합작 마감에 쫓기고 온리전 준비에 쫓기고 그랬다. 그래도 계간댕두도 무사히 업로딩되었고 합작도 오늘 제출했으니 한 시름 덜었지 뭐.. 이제 연재작이랑 온리전 준비에만 힘쓰면 되는데 아니 그러면 내 현생 글은 언제 쓴담 에고고고..

6. 여행 얘기가 또 나왔다. 나도 가고야 싶지..

7. 다이어트는.. 내일부터다!

8. 리뉴얼을 해야겠다. 새벽노트#1 너비가 너무 좁아 불만이었는데 이러면 뭐 다를 게 있나 싶다. 갤러리형으로 꾸며보고 싶은데 엄마가 열두시 안에 자래서 지금 당장은 못하고 내일 차차 해보도록 하겠다..